[코스닥 종목고르기] 외국인 선호株 관심을

증권사들은 이번주에 외국인 선호종목을 대거 추천종목 리스트에 올렸다. 시장이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추세 전환을 거론할 정도로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만큼 외국인 동향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조언쯤으로 분석된다.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도 만만치 않아 리스크관리에 초점을 맞춘 종목을 뽑았다는 얘기다. 엔씨소프트와 CJ39쇼핑은 각각 3개 증권사가 매수의견을 냈다. 네오위즈도 복수(동원 교보)추천을 받았다. 신규종목중에선 카지노 모니터 생산업체인 코텍이 유일하게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서울지법의 리니지 가처분신청 기각결정으로 저작권 관련 악재가 사라졌고 상반기 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올해 1백33억원의 영업이익과 1백24억원의 순이익이 기대됐다. 또 올해 해외 로열티 수익이 9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아시아,북미,유럽,아프리카시장을 연결하는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CJ39쇼핑은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며 각각 전 분기대비 21.6%와 77.9% 증가한 1천7백21억원과 64억원으로 추정돼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다. 특히 새로 개발한 PB상품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6월 시장점유율이 43.4%로 최근 3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추천사유로 제시됐다. 네오위즈는 지난 5월 이후 하락해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는 데다 유료화에 성공한 세이클럽의 급성장으로 향후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18%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추천배경이었다. 신규종목인 코텍과 바이오관련주인 엔바이오테크가 추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KTF 국순당 휴맥스 코리아나 우영 넷웨이브 한단정보통신 이루넷 아이엠아이티 등도 추천종목에 올랐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