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짜리 적금 이자율 '삼보信金 8.95% 최고'

초저금리시대로 접어들면서 개인들의 재테크가 더욱 어려워졌다. 같은 예금이라도 어디로 가야 이자를 한푼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지 꼼꼼히 비교해보고 선택해야 할 시점이다. 금융포털사이트 웰시아닷컴(www.wealthia.com)의 도움으로 상품 종류별로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금융사와 상품을 찾아 '금리사냥'을 떠나보자. ◇ 목돈 모으기 상품 =6일 현재 1년짜리 적금중 가장 많은 이자를 주는 상품은 서울의 삼보상호신용금고의 신용부금. 은행의 적금과 비슷한 신용부금의 1년제 금리는 세금을 빼고도 연 8.95%에 달한다. 3년짜리는 세후 연 9.40%나 된다. 계약금액의 일정액을 내면 이를 담보로 대출도 가능하다. 다만 계약후 부분인출이나 일부해지가 안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은행권에서는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광주은행의 캠퍼스장학적금(1년)이 세후 연 6.44%로 가장 높다. 농협이 농어민을 위해 내놓은 농어가목돈마련저축은 세후 연 15.0%로 3년제 상품 가운데 최고금리다. ◇ 목돈 굴리기 상품 =1년제 정기예금 가운데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의 한신신용금고. 세후 연 7.72%다. 시중은행의 유사상품보다 3%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은행권에서는 서울은행이 전화나 인터넷으로 받는 사이버예금(1년제) 금리가 세후 연 5.37%로 가장 높다. 3개월동안 단기여유자금은 금호종금의 발행어음이 가장 유리한 편. 이자소득세를 빼고도 연 5.7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은행 가운데에는 제일은행의 퍼스트표지어음이 세후 연 4.59%로 최고수준이다. 6개월짜리중 가장 유리한 상품으로는 대전 성남신협의 정기예탁금(세후 연 7.0%)을 꼽을 수 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의 표지어음이 세금을 빼고 연 4.68% 수익을 보장해 준다. ◇ 수시입출금식.비과세저축상품 =1개월 단위로 짧게 돈을 굴리려면 동양현대종합금융의 인터넷 상품인 e-CMA(어음관리계좌)가 유리하다. 세후 연 4.43%로 최고수준이다. 은행 가운데에는 씨티은행의 파워플러스예금이 5천만원 이상을 맡길 경우 세후 연 4.18%로 가장 높은 금리를 준다. 다만 이 상품은 예금할 돈이 5백만원 이상이어야 가입할 수 있다. 3년제 근로자우대저축은 인천 경인신용금고가 세금을 빼고 연 10.0%로 최고 금리를 주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전북은행이 세후 연 8.0%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7년제 장기주택마련저축은 한솔신용금고가 세후 연 8.50%로 가장 높다. 제주은행은 세후 연 8.0%로 은행 가운데 최고수준이다. 제주은행은 주택청약부금(3년)과 주택청약예금(1년)에서도 각각 세후 연 7.16%와 연 5.82%로 가장 높은 금리를 주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