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환율 1,290원선 고정, 거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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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부진한 거래를 이으며 소폭 내려앉았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290원에 3번 거래되며 매도 압력을 받은 끝에 1,289원 사자, 1,290원 팔자에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에 따르는 가운데 1,290원에서만 거래가 성사되는 등 방향성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흐름이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2/4분기 노동생산성이 예상보다 큰 연율 2.5%를 기록했으나 달러화에는 별다른 영향을 가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달러/엔은 대체로 내림세를 타며 123.59엔에 마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에 조금 반응하면서도 공격적인 매수-매도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권포지션이 대체로 달러매수초과(롱) 상태를 유지하고 동남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 상승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며 "달러/엔과 외국인 주식매매동향에 포커스를 맞추고 1,285∼1,290원 범위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