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서 '여름흔적'을 지우자 .. '바캉스후 피부관리'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일을 알고 있다" 싱싱한 태양아래 바캉스를 즐긴것도 잠깐. 여름의 흔적 피부 트러블로 벌써부터 걱정이다. 거울앞에 설때마다 잔주름만 도드라져 보인다. 여름의 낙인은 지우고 해변의 추억만 남길 순 없을까. 살짝 욕심을 접어두면 비법은 있다. 검게탄 피부는 선탠한셈 치자. 탱탱하고 촉촉했던 예전의 내얼굴로 돌아가면 되니까. 예뻐지는건 공들이기 나름이지 않은가. 얼굴=여름 휴가동안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수분이 빠져서 거칠어 진다. 화끈거림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팩등으로 달래준다. 얼굴에 쌓인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하려면 순한 클렌징 젤이나 크림등으로 세안을 한다. 그다음 폼 클렌징으로 한번 더 이중세안. 각질은 필링 마사지제품을 사용해 제거한다. 차가운 화장수 마스크를 쓰면 수분공급이 잘된다. 이 후에 에센스나 미백단계로 넘어간다. 피부진정효과와 수분유지 화이트닝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시너지"미백제품도 써볼만 하다. 여성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은 메이크업이다. 건조해진 얼굴피부에 곧바로 파우더 타입제품을 바르면 주름살이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면 수분공급용 모이스춰라이져와 메이크업베이스를 두루 갖춘 크림이 제격이다. 펄이 들어있을 경우 얼굴이 좀더 화사하게 보인다. 또 파우더 타입의 블러셔나 아이섀도보다는 크림타입의 칼라제품을 발라줘야 피부가 촉촉해진다. 특히 선탠한 피부에 맞는 화운데이션을 고를때는 피부색을 맞춰주는게 포인트. 선탠전 바르던 밝은 색은 어색하기 십상이다. 바디=바닷물 염분이나 수영장 소독약은 피부를 약화시킨다. 조급한 마음에 각질제거나 마사지등을 곧바로 시도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칫 화끈거림이 악화된다. 우선 따뜻한 물로 맛사지 샤워를 해야 좋다. 샤워는 지방분해 효과가 있다고 하니 일석이조. 보습을 위해 비누대신 바디 클렌져를 쓰고 목욕이 끝나면 바디로숀을 바른다. 온욕후에 에센스나 크림을 바르면 흡수효과가 아주 좋다. 활발해진 혈액순환이 이를 돕기때문. 외출시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겨 발라야 "공든탑"이 무너지지 않는다. 도움말:M.A.C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