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 악재·호재 교차 약보합 마감

일본 증시가 약보합세로 10일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 225 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50포인트, 0.17% 내린 11,735.06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큰 변동 없었던 데다 악재와 호재가 교차, 등락이 종목 별로 엇갈렸다. 겐세이전철, 이시가와지마중공업 등은 이날 일본 정부가 2003년까지의 사회간접자본 예산 상한액을 발표한 것을 호재로 상승했다. 반면 도요타자동차나 캐논 등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엔화 가치 상승과 미 경제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한때 121.76엔까지 내려가 2개월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에는 미국의 실업급여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발표돼 미국경기 침체로 일본기업의 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