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投에 재출자 반대" .. 현대증권 노조 성명

현대투신증권의 AIG(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 외자유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에는 현대증권 노조가 목청을 높여 관심. 10일 황인수 현대증권 노동조합위원장은 "AIG가 현대증권에 출자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그 돈을 다시 현대투신증권에 재출자하는 것은 결사 반대한다"고 성명을 발표. 황 위원장은 "외자유치 자금을 그대로 현대투신증권에 재출자하면 현대증권의 주식물량만 늘어나고 영업용순자본비율은 떨어져 동반부실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신주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회사 내에 유보돼야 마땅하다"며 "만일 신주 발행을 강행하면 신주발행 무효소송 등 법적 대응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