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의학상식] 발병률...병위험 인구중 새환자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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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통계용어중 발병률 유병률 사망률 신환발생률 등이 언론매체에 자주 등장한다.
제각기 담고 있는 의미가 다른데도 잘못 사용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발병률은 특정 기간내에 발병 위험에 노출된 인구 가운데 새로 발병한 급성만성질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유병률(有病率)은 특정 시점에 발병위험에 놓인 인구중 질병에 걸려 있는 환자의 비율.
유병률은 발병률이 높을수록,이환기간이 길수록,질병의 치명률이 낮을수록 높아진다.
보건학 이론에 따르면 보건정책을 수립하는데 유병률이 중요한 잣대지만 질병의 원인을 밝히는데에는 발병률이 활용된다.
예컨대 흡연자의 폐암 발병률이 비흡연자의 발병률보다 5.6배가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면 흡연이 폐암의 원인으로 지목될수 있는 것이다.
신환발생률은 1년동안 발병 위험에 노출된 인구 가운데 발병한 환자의 비율을 뜻한다.
한 질환에 걸린뒤 나아졌다하더라도 재발했다면 두번 걸린 것으로 환산,계산하는 게 발병률과 다르다.
또 3년 생존율,5년 생존율 등의 용어는 각각 3년이상 살수 있는 환자의 비율과 5년이상 살수 있는 환자의 비율을 의미한다.
주로 암과 같은 난치병에 이같은 용어를 쓴다.
사망률과 출생률은 보통 10만명 단위로 통계가 나온다.
보통사망률 또는 조(粗)사망률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사망률이다.
특정 연령과 성별, 직업에 대한 사망률을 일반사망률과 비교하면 특정 집단과 질병과의 인과관계를 알 수 있다.
영아사망률은 만1세가 안된 영아를 대상으로 한 통계.
영아의 영양및 위생관리나 임산부의 산전산후관리에 문제가 생기면 이 수치가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