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GLS, 시계물류업 진출 .. EC글로벌社와 제휴

CJGLS가 4조원으로 추정되는 전세계 시계물류시장 공략에 나섰다. CJGLS는 시계전문 전자상거래업체인 (주)EC글로벌과 물류대행을 위한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CJGLS는 EC글로벌 회원사들의 내수와 수출입물량 배송을 담당하게 된다. EC글로벌은 산업자원부로부터 시계업종 B2B시범사업자로 선정돼 한국과 홍콩의 시계협동조합과 제휴를 맺는 등 세계시계시장의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중인 업체. EC글로벌과 CJGLS는 앞으로 3개월동안 시범사업을 벌인 뒤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두 회사는 내달 5일 열리는 "홍콩 국제시계전시회"에 참가해 전자상거래에 따른 물류지원체계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CJGLS는 또 국제배송을 원활히 하기 위해 스위스 퀴엔나겔 등 세계 유수의 물류회사들과 파트너쉽 계약을 추진중이다. 전세계 시계물류시장은 홍콩 스위스 등을 중심으로 연 4조원규모에 달한다. 고부가가치 상품이라 물류수수료율도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CJGLS 국제물류사업팀 정학도팀장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시장 규모가 가장 큰 홍콩을 먼저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