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펀드수익률] 채권형 '뜀박질'...주식형 '뒷걸음'

지난주 한 때 채권금리(국고채 3년물 기준)가 4.94%까지 떨어졌던 "채권랠리"의 영향으로 채권형 펀드들이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주식형 펀드들은 다시 마이너스 수익률로 머물렀다. 지난주(6~11일)엔 장기 채권형 펀드가 평균 0.43%라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비과세 국공채형도 0.42%의 수익률을 냈다. 반면 주식 성장형 수익증권 수익률은 평균 마이너스 2.24%로 고전한 흔적이 역력했다. 삼성투신이 장기 채권형 펀드에서 평균 0.58%의 뛰어난 수익률 성적을 보였다. 주은투신은 비과세 국공채형에서 0.66%,비과세 채권형에서 0.71%라는 발군의 수익률을 보여 "채권랠리"의 최대 수혜자임을 과시했다. 주식 성장형 펀드에서는 프랭클린템플턴 투신만이 0.63%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마이너스 2.74%의 수익률을 나타낸 LG투신 등 대부분의 투신사들이 2% 안팎의 마이너스 수익률로 저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디펜던스주식형"(-2.06%) 마이다스에셋의 "액티브주식형"(-2.41%) 등 뮤추얼펀드들도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대체적으로 주식형 수익증권보다는 수익률 하락폭이 작았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