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 '아바타' 수입 짭짤..프리챌등 매출 급증

자기만의 분신인 아바타 꾸미기가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의 짭짤한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뒤늦게 아바타꾸미기 유료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챌 라이코스코리아 코리아닷컴 등이 예상밖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15일부터 아바타 꾸미기 유료 서비스에 나선 프리챌(www.freechal.com)은 지금까지 7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달 25일 캐릭터 서비스를 시작한 라이코스코리아도 20일도 안돼 4천5백만원을 벌어들였다. 이달말께 캐릭터를 활용한 '라이코스 커플' 서비스를 선보이면 매출 증가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라이코스커플 서비스는 연인들이 사이버상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으로 분유 이유식 장난감 등 유료아이템을 판매할 예정이다. 코리아닷컴은 캐릭터제작업체인 웹스텍과 제휴,지난달 12일부터 만화채널내에서 실제 자신의 모습을 닮은 캐리커처를 만들어 게시판이나 e메일에 활용할 수 있는 'i-캐릭터'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직 채팅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도 지금까지 5백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아바타꾸미기 유료 서비스를 맨처음 시작한 네오위즈의 세이클럽(www.sayclub.com)은 꾸준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세이클럽이 아바타꾸미기 아이템판매로 올린 매출은 지난 9개월동안 자그마치 70억원을 넘어섰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