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14일) 외국인.개인 '쌍끌이'...70선 근접

코스닥시장이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지수 70선에 바짝 다가섰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9포인트 상승한 69.76으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140.65로 1.29포인트 올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43포인트 상승한 31.05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1천여만주와 1조2천억여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오랜만에 외국인과 개인이 '쌍끌이'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의 대중주인 금융주에 매기가 몰리면서 코스닥지수는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백14억원과 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백2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쌍용건설 아시아나항공 LG홈쇼핑 쌍용정보통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반도체장비 전자보안 바이오 인터넷관련주 등은 반등 주역이었다. 특히 아큐텍반도체 화인반도체 아토 주성엔지어링 이지바이오 등은 초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신라섬유와 울트라건설은 약세로 돌아섰다. A&D(인수후개발)관련주와 건설주 등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업체들은 차익매물이 나오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동특 리타워텍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모헨즈 영실업 한올 프리챌홀딩스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신규등록된 시큐어소프트는 단 한주도 거래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세 상한가(100%)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액토즈소프트는 45% 상승했다. 카이시스는 등록 후 4일만에 하한가로 급락하는 등 대부분의 신규등록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 [ 코스닥선물 ] 선물 시장은 미국증시의 반등과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 발표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2.10포인트(2.47%)가 상승한 86.95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3백96계약이 늘어난 3천5백79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22계약이 늘어난 1천5백17계약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