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型유통업체 중심..식품소매시장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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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 소매시장이 3백평 이상 슈퍼마켓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AC닐슨은 15일 '2000 소매점센서스 결과보고서'를 발표,약 30조원으로 추정되는 식품 소매시장에서 점포수 점유율이 2.5%인 대형 유통업체의 연간 판매액 점유율은 44.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6년 대형유통업체의 점포수 점유율(2%)과 판매액 점유율(25.3%)등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것이라고 AC닐슨측은 분석했다.
반면 3백평 미만 소형 슈퍼마켓은 점포수 점유율이 13.7%로 96년의 12.8%에 비해 다소 늘어났지만 판매액 점유율은 33.5%에서 26.1%로 감소했다.
일반 식품점의 점포수,판매액 점유율은 각각 83.8%,29.7%로 모두 96년(85.2%,41.2%)보다 줄어들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