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20위 진입 기대하라" .. 16일 USPGA 챔피언십

'20위권 내에 진입하라' 한국 남자프로골퍼로는 처음으로 제83회 USPGA챔피언십에 출전한 최경주(31·슈페리어)가 '메이저대회 한국선수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16일 밤(한국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어슬레틱클럽 하이랜즈코스(파70·길이 7천2백13야드)에서 시작하는 이번 대회를 위해 철저한 준비작업을 마쳤다. 최경주는 당초 출전키로 했던 뷰익오픈을 포기하고 PGA챔피언십에 모든 초점을 맞추며 훈련을 해왔다. 특히 평소 친분이 있던 미국의 유명교습가 필 리츤으로부터 스윙을 점검받고 'OK'사인도 받았다.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한국선수 최고 성적은 지난 73년 브리티시오픈에서 김승학(현 한국프로골프협회장)이 세운 공동 28위. 최경주는 98년 브리티시오픈에 첫 출전,커트를 미스했고 99년에는 공동 49위에 올랐다. 올해는 처음 출전한 US오픈에서 커트통과에 실패하며 메이저대회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만 했다. 최경주는 17일 오전 1시40분 마티아스 그론버그(스웨덴),존 애버(미국)와 함께 1라운드에 돌입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