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MSCI지수 편입비중 0.25%로 확대

한국통신공사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내 비중이 높아졌다. MSCI지수는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MSCI가 만드는 모델 포트폴리오 지수로 전세계 3조5천억달러 규모의 펀드가 참고하고 있다. MSCI는 17일 분기별 지수 재조정을 통해 "MSCI지수 내에서 한국통신의 비중을 오는 31일부터 현행 0.2%에서 0.25%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정부지분 17.8%를 지난 6월 DR(해외주식예탁증서)로 발행함에 따라 유동물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MSCI코리아지수내의 비중은 2.56%에서 3.18%로 높아진다. 그러나 한국통신의 국내 시장에서의 외국인 지분한도가 이미 96.8%(17일 현재)에 달해 이번 조치로 인한 외국인 매수 효과는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정승교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MSCI지수비중 확대가 긍정적인 요인이기는 하지만 장내에서 외국인 보유한도가 확대되지 않는 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