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사흘째 하락, WTI 27달러 밑으로

국제유가가 재고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으로 급락, 사흘째 하락해 27달러가 무너졌다. 1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72센트, 2.6% 내린 26.68달러에 마감됐다. 장 중 지난 7월 31일 이래로 가장 낮은 가격인 26.55달러까지 내려갔었다. 한 주 동안 1.37달러, 4.9% 내렸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91센트, 3.6% 하락한 24.72달러로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다음달 1일부터 하루에 100만 배럴 감산 계획을 유지해 원유 가격을 적정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국에너지정보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28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힌바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