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형빌딩 갈수록 '썰렁'

서울지역 대형빌딩의 공실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월말부터 보름동안 서울지역 빌딩(10층 이상 또는 연면적 2천평 이상) 1백50동의 2·4분기 임대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실률이 1·4분기보다 0.46%포인트 증가한 1.5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마포·여의도만 소폭 하락했고 종로 중구 등 도심권은 0.84%포인트,강남권은 0.57%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빈 사무실이 늘어나면서 빌딩 전세금은 1·4분기에 비해 1.64% 상승,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전세금은 평당 5백51만6천원을 기록했다. 월 관리비도 소폭(0.83%) 올랐다. 한편 지난해 서울지역 빌딩의 평균 투자수익률은 6∼9% 정도로 나타났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