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 모터쇼] 튜닝카 전시회등 참관객 '유혹'..미리 보는 모터쇼

17일 앞으로 다가온 부산국제모터쇼는 일부 국내외 업체들의 참가가 조기에 확정되지 않아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첫번째 행사 치고는 알찬 내용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참가 업체마다 기존 양산 차종은 물론 일부 컨셉트카 및 시판되지 않고 있는 새 차들을 출품,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다양한 튜닝카와 세계적 수준의 부품업체들의 전시도 눈여겨 볼만하다. 행사 기간중 열리는 자동차산업학회 주최의 세미나는 격동기에 있는 한국자동차산업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장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카오디오페스티발 등 다양한 부대행사는 참관객들의 "보는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측도 참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시설을 준비하는 등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개막일을 기다리고 있다. 효과적인 참관을 위해 부산국제모터쇼를 미리 가본다. 완성차 업체 =현대 기아 르노삼성 대우 쌍용 등 5개 국내업체가 모두 참가해 양산차종 대부분을 선보이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그랜저XG 등 양산차종과 함께 지난 2월 시카고모터쇼에서 공개한 HCD6와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발표한 네오스 등 컨셉트카, 신차 "투스카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기아는 양산차 외에 스포티지랠리카와 옵티마 컷바디 등 변형모델을 공개하고 쌍용자동차는 이 행사장에서 고급 SUV(다목적차) 렉스턴 부산발표회를 갖게 된다. 르노삼성은 SM5만 6대를 전시할 예정이며 대우는 상용차만 전시하게 된다. 수입차 업체 가운데는 벤츠(한성자동차) BMW 다임러크라이슬러 볼보 아우디 폴크스바겐 도요타 등이 참여, 시판중인 모델을 선보인다. 이밖에 특장차 부문에서는 신성특장 등 9개 업체가 소방차와 제설차 등 특수목적으로 제작된 차량들을 내놓고 혼다와 야마하 스즈키 아프릴리아 듀카티 BMW 등 세계적인 오토바이들도 전시된다. 다양한 부대행사 =관람객들의 자동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9월13일부터 23일까지 강서구 녹산동 르노삼성차 앞 도로에서 정해진 거리를 누가 가장 빨리 주파하는가를 가리는 "튜닝카 드래그 레이스"가 열려 0.01초 차이로 순위가 갈리는 짜릿한 스릴을 안겨준다. 또 16일에는 BEXCO 앞 부지 야외전시장에서 국내 대학의 자동차관련 학과 및 마니아들이 참가하는 카트레이스가 열린다. 한국자동차튜닝협회 주관으로 "베스트 튜닝카 1백30대 전시회"도 준비돼 있고 15일과 16일에는 한국카오디오연합회 주최로 "카 오디오 페스티벌"이 야외전시장에서 열린다. 기타 =14일 컨벤션홀에서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 각 대학 자동차관련 학과, 관련 기관 및 기업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AT커니 부사장이 참석,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자동차산업의 전략적 이슈"라는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국내 수입차 업체의 CEO들이 참석해 다양한 토론을 벌이게 된다. 데이비드 제롬 GM코리아 사장이 발표하는 GM의 현지경영 전략과 부품구매정책도 대우차 인수와 관련, 관심을 끈다. 이밖에 국제타이어전시회도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 [ 인터넷으로 예약가능...관람료 일반은 5천원 ] 관람료는 일반 5천원, 고등학생 이하는 3천원이며 단체(20인 이상) 관람시 1천원씩 할인된다. 예매를 할 경우 개인 단체 모두에 혜택이 주어진다. 인터넷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www.busanmotorsho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