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종목고르기] CJ삼구쇼핑.엔씨 '복수추천'

증권사들은 이번주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호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들을 주로 추천했다.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전망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추천종목군에는 와이지원 로만손 CJ39쇼핑 동서 코리아나화장품 등이 포함됐다. 특히 CJ39쇼핑과 엔씨소프트는 증권사의 복수추천을 받았다. 한화증권과 교보증권은 CJ39쇼핑이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호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라는 확고한 수익모델을 확보함으로써 상반기 경상적자에서 하반기에는 대폭적인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밝은 전망에 따라 동원증권과 굿모닝증권으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와이즈원과 로만손의 경우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해외매출처를 확보,하반기에도 실적호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단정보통신은 높은 수출비중과 기술경쟁력으로 고마진 매출구조를 갖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LG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신영증권은 LG텔레콤이 상반기에 흑자로 돌아선 데다 비동기식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가격메리트가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데이타와 휴맥스도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동양증권은 이들 종목의 경우 3·4분기 들어 뚜렷한 매출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새로운 해외수요처를 발굴해 그동안 지적돼온 성장성 한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반도체장비업체인 실리콘테크는 동종업체의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테스트분야의 기술경쟁력과 세정장비 등 사업다각화로 실적이 호전됐다는 점에서 한화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퓨쳐시스템이 통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된 데다 장외 우수기업들의 잇단 등록(상장)으로 보안테마 형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