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부담으로 최고교육 받으려면 프랑스가 최적"..미셸 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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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박람회 개최 駐韓프랑스대사관 미셸 귀요 참사관 ]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 수준의 고등교육을 누리길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프랑스로 오십시오'.
2001년 추계 프랑스 유학박람회가 9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제13회 해외 유학·어학박람회,제2회 해외 이주·이민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된다.
호주 영국 독일 등 13개국 대사관이나 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해외 유학·어학박람회에서 프랑스대사관은 별도의 특별관을 마련,수준 높은 교육제도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의 미셸 귀요(57) 문화·과학·교육 참사관은 28일 "프랑스 고등교육의 우수성은 널리 알려진 편이지만 한국에서는 인문과학 분야 쪽으로만 치중된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뛰어난 교육수준도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11개 프랑스 교육기관에는 상경계나 정치 인문 관련 대학들은 물론이고 이공계통으로 유명한 파리6대학 등도 포함돼 있다.
그는 "프랑스에서는 학비의 대부분을 국가가 지원하기 때문에 유학비용이 미국이나 캐나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데다 등록금 교통비 주택보조금에 이르기까지 외국인 학생들도 프랑스 학생들과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교육의 가격과 질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어권 유학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지는 언어 문제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어 과정이나 영어·불어를 병행할 수 있는 과정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는 것.
그는 또 비자발급 절차가 간소화되고 각 대학에 외국학생들을 전담하는 특별부서가 마련되는 등 프랑스 정부가 외국인 학생유치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홈페이지는 www.ktfairs.com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