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일터] CLEAN3D : (사업계획) '한국산업간호협회'

한국산업간호협회는 클린3D사업을 펼치면서 지난 99년부터 약 2년동안 서울지역 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 2천6백개를 관리하면서 쌓은 경험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소규모사업장의 근로자들은 나이가 많거나 건강상태가 취약해 뇌심혈관계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위험한 작업환경으로 인한 잘못된 작업자세 등으로 근골격계질환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클린3D사업에 한 축으로 참여하는 협회는 소규모사업장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클린3D사업을 위해 먼저 협회 소속 산업간호사가 사업장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사업주 및 근로자와 동반자 관계를 형성토록 할 계획이다. 산업간호사는 의료인 면허를 소지한채 근로자 건강관리와 작업관리를 동시에 맡는 전문인력이다. 산업간호사가 우선 사업장으로부터 신뢰를 얻어낸뒤 사업주와 근로자가 가진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데 주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보건관리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토록 유도한다는 것. 산업간호사는 건강상담,혈압측정,보건교육 등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작업자세 개선,작업방법 지도,보호구 착용관리,작업장의 정리정돈 등도 점검하게 된다. [ 윤순녕 한국산업간호협회장 ] 노동부의 클린3D사업은 소규모사업장을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우리 협회는 서울시 8개 소규모사업장 밀집지역 보건관리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적극 발휘하려고 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중대규모 사업장관리방식인 작업환경과 건강관리의 이분법적 접근을 지양하겠다. 위험하고 불결한 작업환경과 힘든 작업은 근로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작업환경개선과 건강상담,교육,혈압측정 및 간이검사 등의 관리를 통합적으로 실시해 이같은 위험요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해나갈 계획이다. 우리 협회는 건강한 일터 만들기를 달성하기 위해 근로자가 살아가는 방식과 작업환경,건강 실태 등을 총체적으로 파악한뒤 나이팅게일의 간호정신을 토대로 사업을 전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