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1일) '아나키스트' ; '덴젤 워싱턴의 킬링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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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KBS2 오후 10시 35분)=1920년대 중국 상하이를 무대로 활약했던 항일 비밀 결사체인 의열단(義烈團)의 이야기를 그린 역사 드라마다.
세명의 조선인 무정부주의자 청년들이 의열단에 가담해 활동하는 상황을 재구성했다.
역사적 사실보다는 5명의 젊은 남자들의 개성에 초점을 맞췄다.
1924년 상하이.경신 대학살로 가족을 잃은 소년 상구는 상하이 공개 처형장에서 의열단원들과 만나 함께 생활하게 된다.
늘 세련되고 단정한 차림으로 거사 전에는 사진 찍기를 즐기고,거사 후에는 와인과 맥주를 마시는 그들.선배들을 따라 처음으로 '가르시아 홀'에 간 상구(김인권).손님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가르시아 홀의 여왕이자 세르게이(장동건)의 연인인 가네꼬(예지원)의 환상적인 춤과 노래가 펼쳐진다.
일제의 고문 후유증으로 아편을 하게 된 세르게이는 가르시아 홀 밖에서 중국인 건달들에게 폭행을 당하지만 단원들의 도움으로 살아나 가네꼬의 집으로 피신한다.
□덴젤 워싱턴의 킬링머신(MBC 오후 11시 10분)='론머 맨'으로 잘 알려진 브렛 레너드 감독의 영화.가상현실의 범죄자와 현실세계 형사간의 대결을 그린 SF물이다.
덴젤 워싱턴과 러셀 크로가 각각 파커 반즈 형사와 '씨드6.7'로 출연해 연기 대결을 펼친다.
리텍사는 안전하고 수준 높은 경찰 훈련을 위해 '가상현실 범죄 추적'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 프로그램은 죄수들을 이용해 가상 현실 속의 범죄자 '씨드6.7'과 추격전을 벌이면서 훈련을 하도록 개발된 것이다.
리텍사는 살인죄로 복역중인 전직 형사 파커 반즈를 실험 대상으로 삼아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로 한다.
그런데 실험 도중 파커와 함께 '씨드6.7'을 추적하던 한 죄수가 갑자기 신경발작을 일으켜 숨지게 되고 이러한 부작용을 목격한 책임자는 곧바로 '씨드6.7'을 파괴하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이미 수백명 살인자의 기억과 폭력인자를 가지고 있던 '씨드6.7'은 뛰어난 자기 방어력으로 저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