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 설립 인가, 9월 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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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의 설립이 공식 인가됐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9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신한은행, 신한증권, 신한캐피탈, 신한투신운용 등 4개 자회사, 신한은행을 통해 신한은시스템, 신한종합연구소, 신한금융유한공사 등 손자회사로 구성된다.
31일 금융감독위원회는 제15차 정례회의를 열어 2002년 6월말까지 주요출자요건을 총족하는 조건으로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설립을 인가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 4개 자회사는 지난 8월 지수회사 편입과 주식매수청구 등 법적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그러나 금융지주회사의 최대주주가 외국계 투자펀드로 주요 출자자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외국법인의 경우 은행 증권 보험업에 준하는 금융업을 영위해야 주요출자자가 될 수 있다.
금감위는 외국계 투자펀드가 지주회사의 경영건전성을 저해할 우려가 없고 향후 일정기간 내 전략적 제휴처로 지분매각 등을 통해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인 점을 고려, 2002년 6월말까지 주요출자자요건을 충족키로 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