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혁명] IMT-2000 : '이동통신 세대구분'

이동통신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술의 세대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쉽게 이해하기 힘든 기술 용어들도 많이 등장한다. 이동통신 기술은 발전단계에 따라 2세대, 2.5세대, 3세대, 4세대 등으로 구분한다. 2세대는 지금 서비스되고 있는 기술방식으로 IS-95B/C로 불린다. IS-95B/C는 세계전기통신연합(ITU)이 붙인 이름으로 음성과 문자 중심의 서비스를 일컫는다. 여기서 나아간 cdma2000 1x를 2.5세대로 통칭한다. 기존 2세대와 3세대(IMT-2000)의 중간단계라는 의미에서 2.5세대로 불려졌다. 지난 5월부터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일제히 서비스에 들어간 방식으로 음성과 문자 외에 동영상까지 휴대폰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cdma2000 1x는 또 EV-DO, EV-DV 등의 기술로 진화된다. EV-DO는 미국 퀄컴사가 개발한 것으로 최대 2.4Mbps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초고속 데이터전용통신이다. EV-DV는 여기에다 음성까지 가능한 방식. 국내에서는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내년 5월을 전후로 EV-DO 서비스의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3세대는 IMT-2000이다. 음성과 함께 동영상과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주고 받을수 있는게 특징이다. 서비스 지역한계도 사라진다는 것도 3세대 서비스의 특징이다. IMT-2000에 이은 4세대는 현재 개념이 형성되고 있는 단계로 음성과 데이터 등 모든 통신수단이 IP(인터넷 프로토콜)망을 통해 이뤄지는 서비스 형태로 알려져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