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소프트, 퓨쳐시스템 등 보안업체 초강세

시큐어소프트와 퓨처시스템이 상한가에 오르는 등 3일 보안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싸이버텍, 장미디어, 한국정보공학 등도 8~9% 이상 올랐다. 이날 시큐어소프트가 일본에 일체형 통합보안제품을 수출하고 퓨쳐시스템이 중국 등지에 200만달러 어치 수주를 앞두고 있다고 발표하는 등 보안업체의 재료가 쏟아지면서 보안주의 동반상승을 이끌고 있다. 게다가 이 달 중순경에 안철수연구소가 등록을 앞두고 있고 소프트포럼, 이니텍 등 보안업체가 지난 달 29일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보안업체의 테마 형성 기대감도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 조점호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몇몇 업체의 재료부각으로 보안업체가 동반 상승할 뿐"이라며 "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주가 추가로 시장에 들어온다고 해서 업종 자체 펀드멘털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조 연구위원은 "내년도 정보통신기반보호법에 따라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혜를 받는 종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펀더멘털 변화 없는 무차별적인 상승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