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 분야 선두주자 .. '한울로보틱스'

"인간을 닮은 로봇에 도전한다" 대덕밸리내 한울로보틱스(대표이사 김병수 www.robotics.co.kr)는 인간의 움직임과 가장 유사한 로봇을 개발하기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다. 가정용 청소 로봇,완구 로봇,개인용 로봇 등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 로봇 분야에 본격 진출할 채비를 갖춘 이 회사는 2~3년안에 국내 서비스 로봇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있다. 이 회사는 이미 축구용,교육용,탱크형 이동로봇 등 각종 제품을 개발해 판매중이다. 이 회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동기식 이동로봇은 다양한 센서를 부착하고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지능화된 제품. 특히 자체 고안한 차동기어를 이용한 동기식 바퀴장치를 채용,외국제품에 비해 주행성능이 크게 뛰어나다. 동기식 바퀴장치는 구동과 조향이 동시에 이뤄져 어느 방향으로나 이동이 가능한 첨단 기술이다. 한울로보틱스는 또 지난98년부터 컴퓨터 시스템에 도입된 차세대 PC접속용 표준 버스인 USB(Universal Serial Bus)로 구성된 이동로봇 제어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자사 제품에 적용해 로봇제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이동로봇 제어시스템에 임베디드 리눅스 및 블루투스 무선통신 기술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이 회사는 기술 접목이 성공하면 보다 안정적이고 제어가 편리한 이동로봇 제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정보통신부 "블루투스 무선통신을 이용한 USB제품 테스트 시스템"과제 산업자원부 "가정내 청소 자동화를 위한 이동로봇 개발"과제 과학기술부 "감성 DB를 활용한 대화형 감성완구 개발"과제 중소기업청 "가정용 로봇의 원격 A/S 및 보안시스템 개발"과제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 가정용 홈로봇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보안 인증용 USB 키(Key)를 자체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보안 인증용 USB 키는 컴퓨터를 켜기 전에 주변장치가 각각의 포트에 연결돼 있어야 사용 가능한 기존 포트의 단점을 개선해 컴퓨터 사용중이라도 USB포트에 연결,전자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 USB 키는 NST,삼성전기,큐브테크 등을 통해 국민은행에 납품하고 있다. 올해중 다른 은행들도 공략할 계획이다. 한울로보틱스는 산하 지능로봇 연구소에 임베디드 로봇팀,로봇 시스템팀,로봇 센서팀 등 3개의 연구팀을 두고 있다. 앞으로 한국과학기술원 등 대학 연구팀과의 산학 연계를 통해 국내 이동로봇 연구의 메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03년까지 지능형 서비스 로봇을 상품화하고 로봇과 IT를 접목시킨 차세대 서비스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병수 대표는 "4~5년후면 보다 인간과 가까운 지능형 개인 로봇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지능형 개인 로봇 개발을 먼저 시작한 미국 등 선진국보다 한발 앞선 로봇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042)360-6780 한경대덕밸리뉴스=홍정민 기자 vvalley00@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