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PC 판촉전 '후끈' .. 삼성.LG등 펜티엄4 주력제품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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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PC업체들의 판촉전이 활발하다.
경기침체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PC업체들이 파격적인 가격인하와 다양한 판촉행사로 소비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각 업체들은 올 가을부터 펜티엄4 PC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가을(9,10월) 국내 PC시장은 작년(52만1천대)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앙처리장치(CPU)가 펜티엄4 1.5㎓,메모리 2백56MB,하드디스크 40GB인 제품을 1백59만원에 판매한다.
지난달 비슷한 사양의 PC가 2백53만원에 팔린 것을 고려하면 40% 가까이 떨어진 가격이다.
삼성은 이와 함께 세계 게임대회 공식 컴퓨터로 지정된 모델(M5345·펜티엄Ⅲ1㎓,메모리 1백28MB,하드디스크 30GB) 1천5백대를 1백17만7천원에 한정판매한다.
삼보컴퓨터는 중앙처리장치 펜티엄4 1.5㎓,메모리 1백28,하드디스크 30GB인 신제품 PC를 DVD플레이어까지 포함해 1백29만9천원에 내놓았다.
지난달 1백80만원보다 30%정도 내렸다.
삼보는 또 셀러론 1.1㎓를 탑재한 PC를 99만9천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9개월 무이자 신용할부판매를 실시한다.
LGIBM은 신학기를 맞아 펜티엄4 1.7㎓,메모리 1백28MB,하드디스크 30GB인 PC를 17인치 완전평면모니터,컬러프린터를 포함해 1백92만원에 판매한다.
펜티엄4 1.5㎓의 경우 프린터 대신 스캐너를 넣어 1백55만원이다.
LGIBM은 또 전 제품에 대해 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한다.
특히 구입고객 가운데 1백명을 추첨해 다음달 2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GOD와 핑클의 콘서트 입장권을 나눠준다.
현주컴퓨터는 최근 인텔의 펜티엄4 프로세서 가격 인하에 따라 PC 가격을 대폭 내릴 계획이다.
일부 모델에 대해서는 2년이 지난 후 새로 구입할 때 50만원을 보상해 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현대멀티캡은 특정 서비스를 사용하면 펜티엄4 PC를 무료로 주는 프리PC를 이달말 선보일 계획이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