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외인 대량 매도로 67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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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지속되면서 지수선물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투신과 개인의 저점 매수세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장막판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5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후 2시 24분 현재 67.85로 전날보다 1.70포인트, 2.44% 떨어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오후들어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면서 67.35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추가 하락이 막힌 가운데 소폭의 반등 시도가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반등력에 탄력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4대까지 갔다가 마이너스 0.2∼0.3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가 매수를 앞서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285억원, 비차익 205억원 등 490억원 수준이며, 매수는 140억원 수준이다.
외국인이 5,600계약의 대량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이 70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이 3,600계약, 투신이 3,000계약의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종합지수는 삼성전자가 4% 가까이 급락하며 19만원이 깨졌고, SK텔레콤이 5% 하락하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550선에서 맴돌고 있다.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가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증권 파생상품영업팀의 김윤한 대리는 "외국인이 한두달 내 최대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어제 반짝 상승의 의미는 퇴색했다"며 "증시 주변여건에 악재가 많아 하락압력이 지속될 듯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