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반도체 통신 등 100억원 순매도

외국인이 반도체, 통신 등 기술주 매도에 치중하며 사흘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일 외국인은 1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가 속한 전기전자업종과 통신업종에 각각 155억원, 9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 80억원, 증권 61억원, 철강금속 5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시스코 회장의 부정적인 진단, 통신장비업종 투자의견 하향, 휴렛팩커드와 컴팩 합병에 대한 매몰찬 평가 등이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 기술주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관련주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를 138.6억원 어치 순매도한 것을 비롯, SK텔레콤 74.1억원, 하이닉스 37.8억원, 한국통신공사 16.9억원 등에 매도우위를 보였다. 또 주택은행 31.8억원, LG투자증권 26.1억원, 금강고려 25.5억원, 대우조선 25.2억원, 삼성중공업 24.5억원, LG화학 21.9억원 등을 순매도 상위에 올렸다. 외국인 순매수 종목은 삼성증권 85.4억원, 한국전력 82.1억원, 포항제철 58.1억원, 삼성전기 33.1억원, 국민은행 27.7억원, 롯데칠성 14.7억원, 현대산업 14.5억원, 유한양행 11.5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