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스포츠마케팅, 홍보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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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이 농구 사격 등 스포츠를 통한 마케팅 활동으로 회사 이미지를 높이고 매출도 늘리는 이중효과를 얻고 있다.
신세계는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선정돼 큰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자체 평가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배' 농구대회 경기상황이 연일 신문과 방송에 나가면서 전국 소비자들에게 이마트가 할인점 선두주자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는 것이다.
신세계가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들인 비용은 약 8억원선이어서 비용보다는 효과가 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신세계는 특히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현대를 누르고 우승하자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10일부터 이를 기념하는 할인판매 행사를 일제히 시작했다.
이마트의 경우 10∼16일 시네마플러스 21인치 완전평면 TV를 33만원에 판다.
신세계는 농구대회에 이어 내달말 경기도 여주에 있는 자유CC에서 여자골프대회도 열기로 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2월 대전을 연고로 사격단을 만들었다.
국민스타로 떠오른 강초연 선수 등 5명으로 선수단을 구성,지역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고 있다.
대전의 토착 유통자본인 동양백화점을 인수,갤러리아로 간판을 바꾸면서 생긴 반감을 사격단이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