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다자간 국제기구 활동 적극 참여..경제활력 회복방안 모색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자간 국제기구 활동에 적극 참여,경제활력 회복방안을 찾는데 주력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경련은 오는 11월 16~17일 서울에서 국제자문단 회의를 열어 중국의 급성장에 대한 대응방안과 아시아경제 활성화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오노 루딩 시티은행 부총재,사카키바라 게이오대 교수,마틴 펠트스타인 하버드대 교수 등 10여명의 정치.경제분야 대가들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오는 10월 6~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6차 아시아.유럽 비즈니스포럼(AEBF)"에 박용오 두산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 대표단은 세계 경기회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경기부양 조치를 취해줄 것을 유럽측에 요청할 방침이다. 전경련은 또 10월 18~20일 중국 상하이에서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담과 연계해 열리는 "APEC CEO(최고경영자)서미트"에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한다. 이 회의에는 조석래 효성 회장,박성용 금호산업 명예회장,현재현 동양 회장,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유상부 포항제철 회장,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 등이 참가해 APEC회담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에게 적극적인 경기부양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밖에 11월 5~7일 대만에서 개최되는 "제16차 한.대만 경협위원회"와 11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8차 한.일 재계회의"도 갖는다. 동북아 주요국과의 양자간 합동회의를 통해 아시아 경제의 공급과잉 문제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과 한.일 자유무역협정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