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출범 .. 서울등 수도권 450곳 15일부터 시범 판매

국민체육진흥투표권(체육복표) "스포츠 토토"가 오는 15일부터 서울.수원등 수도권 4백50여곳의 판매점에서 시범발매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고 한국타이거풀스가 대행하는 토토는 다음달 6일부터 전국 3천곳의 가맹점에서 본격발매에 들어간다. 시범발매분의 적용 경기는 22일 열리는 2경기(포항-성남,울산-안양)와 23일 열리는 3경기(전북-부산, 수원-부천,대전-전남),26일 열리는 2경기(울산-포항,부산-안양) 등 모두 7경기다. 토토는 일단 국내 프로축구 리그를 대상으로 판매를 실시하며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나 월드컵 경기도 포함된다. 내달 27일부터는 11월 3일 개막되는 프로농구 리그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를 발매할 예정이다. ◇스포츠 토토란=토토는 경기의 승부와 점수 등의 결과를 예측해 맞히는 사람에게 환급금을 지급하는 럭비즈니스(Luck Business)사업이다. 전체 판매 수익금 중 50%는 환급금으로 당첨자에게 지급되며 나머지 50%는 타이거 풀스와 월드컵 조직위원회 등의 운영비,문화,체육사업의 지원금 등으로 쓰이게 된다. ◇투표권 기표요령=투표 방식은 승,무,패를 알아맞히는 방식이다. 투표지 양식에는 홈팀의 승리는 1,무승부는 X,원정팀의 승리는 2에 표기하도록 돼 있다. 총 7경기에 걸쳐 전반 결과와 최종결과를 맞히도록 돼 있으므로 14번의 승부를 맞혀야 한다. 투표권은 단식과 복식으로 나뉜다. 복식 투표권의 경우 두가지 이상의 경기 결과에 체크가 가능하다. 투표권의 가격은 한 단위(7경기의 전반 '최종'에 한번씩 체크하는 것)에 1천원이다. 단식의 최고 8천억,복식의 경우는 체크 항목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게 된다. ◇구매와 환급금 수령 요령=대진표와 판매일정,당첨결과는 인터넷 홈페이지(www.tigerpools.co.kr)와 일간지에 발표된다. 판매는 가맹점에서 하며 경기 7일 전 판매하기 시작해 당일날 경기 10분 전 마감한다. 투표 마감 후에는 투표율과 상금규모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전체 환급금은 판매금액의 50%선에서 주어지는데 당첨금은 맞힌 사람수에 따라 달라진다. 일본의 경우 1등 상금이 10억원,이탈리아에서는 최고 32억원까지 올라갔었다,수학적 확률만 놓고 봤을 때 1등 당첨 확률은 4백70만분의 1 정도다. 미성년자의 경우는 투표권을 구입할 수 없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