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진작 위한 재정운용방안 마련

정부는 경기회복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여야와 협의, 내수경기진작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기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경제 장관 및 경제단체장 합동간담회를 갖고 하반기 재정집행 활성화방안의 강력한 추진과 2002년도 예산안의 경기진작 효과 극대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재정경제부는 미국 경제가 테러에 따른 충격으로 소비·투자심리가 불안이 지속될 경우 당초 1.5%내외의 성장에서 1%이하로 성장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테러 충격의 장기화여부와 경제적 파장의 확대는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지만 일단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대외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는 타격이 예상돼 보다 정확한 상황판단과 적기대응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