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정보, 첨단 셋톱박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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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정보통신(대표 이용국)은 미국의 위성 방송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픈TV로부터 기술을 도입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단정보통신은 도입 기술을 이용해 첨단 셋톱박스 생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단정보통신은 미국의 오픈TV가 보유하고 있는 'EN2 기술'을 받아들여 양방향 셋톱박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단정보통신은 앞으로 3∼6개월 정도 오픈TV의 원천기술을 셋톱박스에 적용하며 필드 테스트를 거쳐 신제품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한단정보통신은 또 오픈TV로부터 PVR(개인 비디오 녹화)기술과 MHP(멀티미디어 홈 플랫폼)기술도 제공받기로 했다.
PVR란 셋톱박스를 활용해 뉴스나 스포츠중계방송 등의 시청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MHP는 셋톱박스와 다른 방송 가전 통신을 하나로 묶는 홈 서버로 만들어주는 기술이라고 한단측은 설명했다.
한단정보통신 관계자는 "셋톱박스 신제품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8년 4월부터 수출을 시작한 한단정보통신은 올 6월11일 수출누계액 1억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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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