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美 수출기업 보증한도 15억으로 .. 산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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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미국에 수출할때 수출보험 지원한도가 17일부터 15억원으로 확대되고 수출대금을 제때 못받은 경우 수출보험금의 80%까지 미리 받을 수 있게 된다.
산업자원부는 16일 테러사태 여파로 미국 수출에 차질이 예상돼 미국 수출기업의 특례보증한도를 종전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려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수출신용장(LC)을 가진 중소기업은 수출품 선적 전에 수출보험공사의 보증을 받아 은행에서 미리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된다.
산자부는 또 테러로 인해 수출대금을 제때 못받은 기업이 수출보험금을 청구하면 사고처리절차가 완결되지 않더라도 수출보험공사가 보험금의 80%까지 가지급금을 지급토록 했다.
이와 함께 수출보험공사는 외환시장 불안으로 중소기업들이 환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환변동보험 인수한도를 1조원 늘려 4조원으로 확대 운용키로 했다.
윤상직 산자부 수출과장은 "환율 급등락으로 수출기업의 환차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경제단체 금융기관 등과 함께 기업들이 예방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