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서 최고] 조폐공사 홍보부

한국조폐공사 홍보부에는 매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흐른다. 진한 감성과 독특한 개성,긍정적이면서도 어딘가에 감춰져 있는 날카로움. 이처럼 개성이 강한 부원들을 하나로 묶기 위해 '천사의 소리'로 하루를 열고 있는 것이다. 홍보부하면 보도자료나 만들고 사보를 편집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 그러나 조폐공사 홍보부는 다르다. 화폐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화폐박물관을 맡아 관리한다. 화폐박물관을 어떻게 관리하고 홍보할 것인지를 매일 고민한다. 화폐제작과정 화폐역사 등을 알려주는 교육적인 측면이 많아 학생들의 학습현장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부원들의 명함에는 화폐박물관을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화폐박물관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전문 박물관으로 연간 12만명 이상이 찾는다. 가족과 함께 찾아오는 관람객들을 위해 문화공간도 꾸며놓았다. 지난해에는 사보인 '조폐산업'이 한국사보대상에서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1998년 이후 3년 연속이다. 우리 부를 꿈의 부서로 만든 주인공은 '젊은 멋쟁이'로 통하는 전재명 부장.전 부장은 정보를 찾아 공사 부서를 샅샅이 뒤진다. 기자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각자의 개성이 존중되는 부서인만큼 퇴근 후에는 부원들과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앞으로는 홍보활동에 변화를 주겠다는 각오다. 단순한 홍보 아이디어를 짜내는데만 머물지 않고 수익창출을 위한 방안을 구상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욱서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