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정무위' .. 하이닉스 지원 정부압력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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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는 17일 김경림 외환은행장,박종섭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등 16명의 증인을 출석시킨 가운데 금융감독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갖고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정부지원 여부 및 투신사 대우채 매입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
증인신문은 일문일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이닉스반도체 빅딜 등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압력은 없었나.
"하이닉스 반도체 구조조정은 어디까지나 시장자율에 의해 결정 추진되고 있다"(김 외환은행장,박 사장)
-하이닉스에 대한 신규지원 요청이 오면 응할 것인가.
"반도체 가격에 달려 있다.주주 및 투자자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김승유 하나은행장)
-하이닉스에 대한 자금지원을 계속하고 있으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반도체가격 하락 등 전세계적인 IT산업 불황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박 사장,김 외환은행장)
-신규지원으로 하이닉스가 정상화 될 수 있나.
"신규지원 자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반도체 가격이 정상가격으로 회복돼야 한다"(김 외환은행장)
-1조2천억원에 이르는 신규투자자금의 조달방법은.
"내년에 반도체 가격이 1.5달러만 되면 1조2천억원을 자체 조달할 수 있다"(박 사장)
-현대투신증권 감자는 어떻게 처리되나.
"재정경제부와 협의한 뒤 금감위 안건으로 올려 처리할 계획이다"(이근영 금감위원장)
최명수·김병일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