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보유자산 매각..빚 7천억이상 年內상환

한솔제지가 올해안에 자산매각 등을 통해 7천억원 이상의 차입금을 상환,올해 말 차입금 규모를 1조원 이하로 줄일 전망이다. 한양증권은 18일 한솔제지가 이미 PAPCO 지분 33.3%를 매각,4천4백79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SK텔레콤 43만1천주(9백50억원),KTF 등 기타주식(2백72억원) 등의 보유자산을 연내에 모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이미 보유 중인 현금유동성 1천9백74억원 등을 합치면 총 8천6백6억원의 자금을 올해 중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올해안에 7천2백44억원의 차입금을 상환,차입금 규모를 지난 6월 말 1조7천억원에서 올해 말에는 9천9백42억원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한솔제지의 발목을 잡아온 재무 안정성이 회복돼 부채비율이 1백15% 수준으로 하락,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대통령선거와 월드컵 대회,지자체선거 등 대규모 수요행사가 예정돼 있어 앞으로 영업실적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