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경쟁력이다] 제2부 : (8) '내가 본 최승옥 사장'

기보스틸의 최승옥 사장을 지난 20여년 가까이 지켜 보면서 나는 참으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으로부터 우러 나오는 겸손과 자신의 삶에 대한 철저한 충실, 상대방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 등 이 모두를 두루 갖추고 있는 새로운 시대의 경영인으로서 가히 손색이 없을 법 하다. 언제나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으로 도약의 기틀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는 미래지향적 지식경영인으로 평소 주위 여러 경영인과 동료들로부터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여성경영인 특유의 섬세함으로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철저한 계획 경영주의의 표본이라 하겠다. 철저한 고객관리, 뛰어난 조직 장악력, 인재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 등은 그동안 내가 지켜 본 최 사장의 최대 강점이자 기업 대외경쟁력 강화의 근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업종(철강) 특성상 여성 경영인으로서는 다소 어렵고 힘든 부분을 적극적인 성격과 뛰어난 판단력으로 과감히 추진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이젠 여성 경영인도 더 이상의 한계는 없다는 것을 스스로 주위에 인식시켜 주는 정말 이 시대 몇 안되는 경영인으로 손색이 없는 듯 하다. 새로운 수요(고객)창출을 위해 앞선 생각으로 신경영을 이룩해 가는 최승옥 사장께 아낌없는 격려와 존경을 보낸다. 김동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