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올해 15~20% 배당"..상반기 순익 413억

대한전선이 올해 15%이상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상반기 순이익이 4백13억원에 달해 이미 작년 연간실적(2백61억원)을 넘었다"며 "하반기 이익 현황을 봐야겠지만 이런 추세라면 작년 수준의 배당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 연간 순이익을 당초 6백억원 정도로 예상했으나 여러가지 돌발 변수가 발생,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전선은 작년 2백61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15%(액면가 기준)의 배당을 실시했다. 정타관 신흥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관련,"대한전선의 기업실적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대주주 지분율이 70%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올 배당률은 15∼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수준의 배당을 실시할 경우 대한전선의 배당수익률은 10%를 넘게 된다. 정 애널리스트는 대한전선의 올 매출액과 순이익을 각각 1조3천6백50억원과 6백68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분법 평가손익에 따라 순이익은 약간 달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작년 하반기에 나타났던 대규모의 특별손실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한전선이 고마진 사업인 초고압 전력선 및 통신선 부문의 수출비중을 높여가고 있고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스테인레스 사업부문이 올해 4월부터 흑자로 전환, 7월 기준으로 약 75억의 이익을 올렸다며 실적호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