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21일) 닷컴3인방 장후반 초강세 반전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내림세를 탔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9포인트 하락한 48.97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91.45로 0.35포인트 하락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02포인트가 떨어진 22.93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증시 급락 여파로 약세를 보이며 지수가 한때 47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세가 불투명한 만큼 주식을 팔고 주말을 보내자는 심리도 약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장 후반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인터넷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하락폭은 줄어들었다. 기관은 1백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억원의 매수우위였으나 전체적으론 관망세를 보였다. 개인은 1백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KTF가 4일만에 약보합세로 돌아서는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인터넷관련주들은 두드러진 오름세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한글과컴퓨터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새롬기술을 비롯해 카드깡 문제가 불거져 7일 연속 하락했던 옥션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개별종목중에는 중앙석유 한마음신금 부국철강 신세계푸드 일간스포츠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우석에스텍 등이 상한가에 진입해 주목을 끌었다. 반면 안철수연구소는 연속 상한가를 7일로 마감하고 장중 하한가까지 추락했다가 10% 이상 급락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선물=현물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12월물은 전일대비 0.10포인트(0.16%) 상승한 61.45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79계약 줄어든 1천7백5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30계약이 증가한 1천2백60계약에 달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