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금확보 나서...5일째 "팔자" .. 뮤추얼펀드 환매요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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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불안에 따른 뮤추얼펀드 환매 요구 우려로 외국인이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4백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장중 1천5백억원 이상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데이콤 주식을 대량 매수하며 매도 규모를 줄였다.
장중 기준 순매도 규모는 지난 7월24일(1천7백75억원 순매도) 이후 최대치다.
외국인은 지난 17일부터 5일째 '팔자' 공세를 펴고 있다.
이날 외국인 매물을 얻어맞은 삼성전자는 작년 10월31일 이후 최저치인 14만원대로 주저앉았다.
포항제철도 지난 1월3일 이후 처음으로 7만원대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지난 17일 이후 삼성전자 주식을 2천1백33억원어치나 순매도했다.
현대자동차 삼성증권 포항제철 삼성전기 순으로 많이 팔았다.
반면 SK텔레콤 에스원 한국전력 한국통신 등은 순매수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