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490선, 코스닥 3% 급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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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재개장 후 엿새만에 급반등한 뉴욕 증시 강세를 타고 49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오르며 52선에 육박하고 있다.
25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8분 현재 490.30로 전날보다 8.11포인트, 1.68%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1.58포인트, 3.16% 높은 51.58을 가리켰다.
월요일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아흐레만에 상승하는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데다 일부 증권사의 주식 투자 비중 확대, 항공산업 지원, GE의 긍정적인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는 전날 상승으로 일정 부분 선반영했고 외국인이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오름폭을 크게 확대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 대형주와 개인 선호 개별 종목이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490선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에 이어 건설과 증권업종이 선두에 나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이끌려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업종이 오름세를 타고 있는 반면 통신업종은 차익매물에 밀렸다.
삼성전자가 15만원선을 회복한 것을 비롯, 한국전력, 포항제철, 현대차, 국민은행, 기아차 등이 강세고 SK텔레콤, 담배인삼공사, S-Oil 등이 약세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와 새롬기술, 다음 등 인터넷관련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국내외 항공산업 지원책으로 아시아나항공이 6% 이상 상승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