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5일) SK텔.데이콤 하락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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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반등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06포인트(2.08%) 하락한 472.13에 마감됐다.
미국 증시가 테러 참사 이후 처음으로 급등세를 보인데 힘입어 490선을 회복하면서 급등세로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관투자가의 매도공세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개인이 6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 2백6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외국인이 7일만에 3백96억원의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기관의 매도 물량을 막아내지 못했다.
보합권을 유지한 음식료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운수창고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가장 컸다.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담배인삼공사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의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7일 만에 외국인이 1백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3.4% 가량 하락했다.
SK텔레콤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7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데이콤은 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8% 가까이 급락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이어지고 외국인이 67억원어치를 매수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권 은행 건설 등 대중주와 백광소재 대림수산 신촌사료 등 구제역 수혜주들도 대부분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