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32820), 모토로라 제휴 첫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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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토로라에 장비를 대규모 납품한다는 소식으로 급등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 9.43% 오른 5,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모토로라에 490만달러, 약 64억원 어치 케이블TV 셋탑박스를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99년말부터 모토로라와 공동개발에 나선 후 처음으로 대량 주문을 받은 것.
내년에는 추가로 3,000만달러 어치를 더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동개발한 것인 만큼 공급처는 모토로라에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은 137억원을 올렸으며 이로부터 1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 93년 설립돼 지난해 코스닥에 등록한 제어계측 전문기업. 축적된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정보통신 분야에도 진출, '아이스페이', 가정용 홈 로봇 등 제품과 솔루션들을 개발해 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