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앉아있는 여인' 경매최고가 5억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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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미술의 대표적 작가인 박수근(1914~1965)의 '앉아있는 여인'(22?28㎝)이 한국 근.현대미술 경매사상 최고가인 5억1백만원에 낙찰됐다.
27일 서울 평창동 옥션하우스에서 실시된 메이저 경매에서 박수근의 1960년대 작품인 '앉아있는 여인'은 예정가 3억5천만∼4억원을 훨씬 웃도는 4억6천만원에 팔렸다.
중개 수수료(8.8%)를 포함한 실거래가는 5억1백만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한국 근.현대미술품은 김환기의 1백호 크기 작품인 '무제'로 낙찰가는 3억9천만원이었다.
'앉아있는 여인'은 고달픈 생활상이 배어있는 여인의 모습이 화면 가득 담겨 있는 작품으로 좌우구도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