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기관 매수로 낙폭 축소

지수선물이 뉴욕 증시 하락 영향으로 급락 출발한 뒤 반발 매수세가 일면서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27일 주가지수선물 12월물은 오전 10시 12분 현재 57.05로 전날보다 0.30포인트, 0.52% 내렸다. 장중 56.40까지 내려가며 연중최저 수준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반등했다. 코스피200지수는 전날보다 0.58포인트, 1.00% 낮은 57.61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 악화에 따른 필라델피아 지수 급락을 따라 3% 이상 하락하면서 매도 분위기가 매수세를 압도했다.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개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한 개별 종목 강세로 반등을 시도하면서 지수선물 시장 분위기도 회복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대치가 장기 국지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불안감에 전반적인 관망세가 우세하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6계약, 708계약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238계약 매도우위다. 시장베이시스가 열하루째 백워데이션을 지속하고 있으나 프로그램 매수가 매도보다 조금 많다. 프로그램 매수는 비차익을 중심으로 95억원 유입됐고 매도는 81억원 출회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