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도우미' 준비하세요..졸음방지제.어린이 놀이기구 등

'올해는 또 얼마나 걸릴까' 고향가는 것보다 즐거운 일은 없지만 교통체증만큼 짜증나는 것도 없다. 그러나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 편안한 고향길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면 교통체증에 따른 짜증이 조금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유통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귀성 도우미'상품들을 소개한다. ◇어린이용 놀이기구=차안에서 짜증내는 어린이들을 달래기 위해서는 휴대용 게임기보다 좋은 게 없다.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영실업이 내놓은 디지몽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에서 3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게임팩을 교환해 사용하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보이는 할인점에서 12만원대에 판매된다. 최신 포켓몬스터 게임팩이 롯데 마그넷에서 5만8천원에 팔린다. 소닉게임기와 쥬라기공원게임기 가격은 각 2만2천9백원이다. 어린이뿐 아니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거리도 있다. 킴스클럽에서는 토이토피아에서 나온 애니메이션 퍼즐(1만5천원),조이클럽의 빅보드 체스&다이아몬드(5천6백원),월드컵 축구게임(1만5천5백원)등을 팔고 있다. ◇심심풀이 먹거리=장거리 여행에서 오는 피로를 이기기 위해서는 군것질만큼 좋은 것도 없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종합 과자세트 1봉지를 5천원에,땅콩 샌드(6백20g)를 2천9백80원에 판다. 롯데마그넷은 땅콩 4백g을 2천7백90원에,진미 오징어 2백50g을 3천3백8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각종 운전용품=올 추석에 어린이들과 함께 고향에 내려가려는 사람들은 어린이용 안전의자를 반드시 구입해야 한다. 지난 4월 6세이하 어린이에 대해 자가용 안전의자 이용이 의무화된 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이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유아용 안전의자를 7만6천원에 판매한다.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에서는 아가방 해피랜드 파코라반 등 유아용품 전문업체의 카시트를 20만∼30만원대에 팔고 있다. ◇졸음방지용품=야간에 귀성하는 사람들을 위해 졸음을 방지하는 제품들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킴스클럽에서는 KPM물산에서 생산하는 졸음방지제 졸음싹을 판매한다. 특수성분이 함유돼 졸음퇴치에 도움이 되는 티슈이며 가격은 2천1백원(40장)이다. 롯데제과에서 나온 후라보노껌과 목캔디도 졸음을 쫓는데 효과적이다. 가격은 각각 1천1백50원(14g짜리 5개들이)과 4백원(43g)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