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 성장대응 '새 대출모델개발 시급'

서비스산업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이에 적합한 대출모델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산업자원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열린 '서비스 컨퍼런스 2001'에서 조병선 기업은행 조사부장은 "지난해 서비스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0%에 달했지만 대출 비중은 23.5%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서비스부문에 대한 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산자부(중점지원대상 선정)와 은행(융자 및 기업평가), 신용보증기관(신용리스크 보완) 등 3자의 긴밀한 협조가 선행돼야 한다"며 "특히 서비스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이 가능하도록 수출보험공사와 은행이 새로운 금융상품을 공동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