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장관 추석후 교체될듯 .. 김대통령 후임자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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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안정남 건설교통부장관의 후임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본지 28일자 1면 참조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 27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안 장관이 사의를 표명해 왔다"고 밝히고 "안 장관은 기초검진 결과 정밀진단을 받아야 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안 장관의 후임 인사는 빠르면 추석연휴가 끝나는 내달 4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안 장관은 이날 박상우 장관비서관을 통해 "병원에 오래 입원해야 될 것 같다"며 "건교부 장관 자리는 하루도 비워둘 수 없는 만큼 물러나는 것이 도리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공식사의'를 표명했다.
안 장관은 김윤기 오장섭 김용채씨에 이어 올들어 네번째 건교부 장관이다.
김영근.김후진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