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社 본격 출범 .. 한국토지신탁 설립 인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로부터 자산을 위탁받아 투자.운용해주는 자산관리회사(AMC)가 본격 출범한다. 건설교통부는 2일 한국토지신탁에 대해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한 자산관리회사로 인가하고 리얼티 어드바이저스 코리아, 씨비알이 교보메리츠, JW에셋 등 3개사에 대해선 예비인가를 내주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가 중심이 된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가 조만간 설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토지신탁(서울 강남구 삼성동.자본금 1천8백억원)은 한국토지공사가 55.56% 지분을 갖고 있다. 코스닥에 등록돼 있고 업무용건물 병원 부동산 개발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리얼티 어드바이저스 코리아(강남구 논현동·자본금 70억원)는 미국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얼티 어드바이저스가 85%, 한빛증권이 1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씨비알이 교보메리츠(종로구 공평동.자본금 70억원)는 경비보안업체인 SOK, 교보생명, 외환은행, KTB 등이 주요 주주이며 오피스 분야가 주 투자대상이다. JW에셋(강남구 대치동.자본금 70억원)은 교보생명, 교보증권, 하나은행, 개인투자자 2명 등이 주요 출자자이며 할인점 복합영화관 쇼핑몰 사업에 관심이 높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